이사회 12명중 사외이사 9명… 그룹 중요한 결정 좌지우지
한달에 몇번 회의 참석하곤 평균 연봉도 1억1800만원
"막강한 권한에 책임은 없는 데다 연급여도 1억원이 넘고…. KB금융지주야말로 사외이사의 낙원입니다."
올해 2월 KB·신한·하나 등 3개 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 실태점검을 마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"점검기간 내내 'KB금융지주 사외이사가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'란 부러움이 앞섰다"고 말했다.
금융당국이 파악한 KB금융 사외이사의 권한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. 가장 큰 권한은 그룹 CEO인 회장 선출권이다. KB금융 회장은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선출된다. 회장에 대한 '임명권'을 가진 사외이사들이 권력의 최고 꼭대기에 자리잡은 것이다. 회장이 사외이사들과 관계만 잘 유지하면 얼마든지 연임이 가능한 구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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